진주고, 지리산에서 심신을 다지는 체험기회 가져

진주고(교장 정의창)는 12일 1학년 재학생 전원과 교직원, 동문 및 학부모 등 총 248명이 참가하여 자연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지리산 체험활동을 다녀왔다.

진주고는 매년 천왕봉을 오르며 극기심을 기르고 호연지기를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지리산 체험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동문 선배와 학부모, 교사와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자연을 통해 친구간의 우정도 다지고 학부모, 선배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회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진주고 동문으로 구성되어 모교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는 용반봉무회(회장 김재현)에서 모든 경비를 지원하였으며, 특히 등산 코스의 주요 지점마다 동문 선배로 구성된 안전 요원이 배치되어 학생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따뜻한 배려로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기도 했다.

이번 산행에서 처음으로 천왕봉에 올랐다는 한 학생은 “천왕봉을 오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선배님들의 배려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 오른 자신이 뿌듯했고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길 때 오늘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겨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력 향상은 물론이고 건강한 정신과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을 길러내기 위해 노력해 온 진주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 학생이 중심이 되는 동아리 활동과 학생자치회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선배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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